저도 공모주하면서 첫 손실을 보게 되어 쓰라린 마음입니다.

하지만, 공모주의 좋은 점은 한번에 큰돈을 벌수도 없지만 한번에 큰 손실을 보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.

 

에이치피오 공모일정은 아래와 같았습니다.

청약 : 5월 2일 ~ 3일 (대신증권 & 키움증권)

배정확인 : 5월 7일

상장 : 5월 14일

 

청약이 끝나고 3일날 경쟁률을 보았을때 95.01이어서 살짝 불안한 마음이 있었어요.

5월 공모주 경쟁률

위 그림이 최근 공모주 종목별 경쟁률인데 많이 차이가 납니다.

 

5월 14일(금) 장이 열리고 에이치피오를 매도하려고 보니 시가가 2만원에 시작했네요. ㅠㅠ

공모주 첫날 시가는 공모가의 90% ~ 200% 안에서 정해지는데요.

에이치피오는 공모가가 22,200원이었고, 상장일 시가가 2만원이었습니다.

이미 시가부터 그동안 봤던 시가 금액이 아니어서 조금 지켜보다가 저는 매도하고 나왔습니다.

10~20분 지나자 한두분 연락이 오셔서 설명을 드렸고 저는 매도했다고 말씀드렸어요.

에이치피오 상장 첫날 차트모습

위 차트 모습은 5월 14일 하루동안 에이치피오의 거래 차트 5분봉 모습입니다.

첫봉부터 긴 음봉을 보여주었고 이후 횡보하는 듯 하지만 하향 곡선 모습입니다.

주식투자자가 아니고 공모주 투자자라면 첫날 시가가 중요하겠죠?

 

제가 두 계좌에서 주문을 넣었는데 주문시 설정에 따라 한 계좌는 5주를 배정받았고, 한 계좌는 8주를 배정받았습니다.

수익이 되는 종목이면 수익이 더 커지겠지만, 손실이 되는 종목이라면 배정수량이 작은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.

균등배정 받는 수량이 증거금보다 많은 경우 추가금을 납부할 것인지에 대해 동의 / 비동의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.

동의를 선택한 계좌는 8주를 배정받았고, 동의하지 않은 계좌는 5주를 균등배정으로 받았습니다.

 

공모주 청약할 때 공모가액의 50%만 계좌에 있으면 최소단위 (보통 10주, 제주맥주는 100주) 주문을 넣을 수 있습니다.

공모주 배정받은 것을 매도할때 수익이 되는 종목이라면 균등배정시에도 경쟁률이 치열해서 50%이상 받기가 쉽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즉, 수익이 되는 종목은 어차피 추가납입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으니 추가납입에 대해 비동의를 하면 혹 경쟁률이 낮아 손실이 적은 경우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겠습니다.

3일날 청약 신청할때 경쟁률이 낮아 고민하긴 했었는데요.

경험삼아 최대 주수를 넣지 않고 기본 주 10주만 주문 넣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쓰담쓰담 ^^

공모주 첫 손실이 아쉽지만, 좋은 경험으로 삼고 이후 청약에 더 신중해야겠습니다.

지혜롭게 판단하고 수익 내시길 기원합니다~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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